[북포유] 내가 계란 한 판이라니! 서른 살을 맞이한 이들을 위한 책 베스트 3

선물하기 좋은 책 추천해주는, 북 레코멘더

방서지 기자 | 기사입력 2021/01/07 [08:02]

[북포유] 내가 계란 한 판이라니! 서른 살을 맞이한 이들을 위한 책 베스트 3

선물하기 좋은 책 추천해주는, 북 레코멘더

방서지 기자 | 입력 : 2021/01/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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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가 되어 서른 살을 맞이하는 청춘들은 허무함과 우울함을 느끼곤 한다. 이렇듯 서른은 갑작스럽고 느닷없이 찾아온다. 서른은 스물아홉에서 서른으로 넘어가는 순간이 아니라 서른 하고도 몇 년을 더 지나야 실감하게 된다고 한다. 아직 이십 대에서 완전히 발을 빼지 못했고, 삼십 대라고하기엔 철이 덜 든 것만 같기 때문이다.

 

사실 서른 살은 아직 젊다. 20대의 활기와 정열이 여전히 넘쳐흐른다. 그래서 서른은 인생을 호기심과 열정으로 대할 수 있으면서도 좀 더 폭넓게 인생을 수용하기 시작하는 축복받은 나이이다. 이 시기에 느끼게 되는 심리적 압박감은 잠시 내려놓고, 기대되고 설레는 30대를 위한 책을 준비했다. 

 


 

첫 번째 책은 김혜남의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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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의 삶과 사랑, 일에 관하여 이야기한 책이다. 이 책은 인생의 전환기인 30대에 들어선 젊은이들이 느끼는 불안과 자립에 관한 조언을 담고 있다. 갑작스레 어른들의 사회로 던져진 채 느껴야하는 낯설은 감정과 다시는 올 것 같지 않은 사랑에 대한 고민, 직장내에서의 인간관계와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게 대하는 방법 등을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심리학적으로 35가지 테마로 나눠 조언한다. 그리고 왜 서른 살은 마음먹은 만큼 성공할 수 있는지, 왜 더 뜨겁고 간절하게 사랑할 수 있는지, 왜 마음껏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밝힌다. 저자는 서른 살에게 말한다.

 

서른이란 나이는 심리학에서 특별한 이름이 없는 무명의 나이이다. 심리학에서 인간의 발달을 설명할 때 인생의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를 중심으로 아동기, 사춘기, 20-40세까지의 초기 성인기, 40대의 중년기, 50대의 갱년기, 그리고 60대 이상의 노년기로 나누어 설명하다. 30대에 대한 다른 언급은 없다. 심리학자 에릭슨도 30대를 발달학상 뚜렷한 과제나 변화가 없기 때문에 ‘미지의 시기’라고 했다. 그러다보니 청년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들었고 장년이라고 하기엔 아직 젊은 서른 살은 아직까지 연구된 것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현대 사회에서 서른 살은 고달프고 우울하다. 지금의 서른 살은 어린 시절 경제 호황기의 수혜자로 풍족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대학 입학 전후로 IMF를 겪고 그 여파로 인해 심각한 취업난과 고용 불안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 어느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20대를 보내고 서른 살을 맞이한 것이다. 

 

이들은 취업 준비로 젊음을 다 소진해 버리고 아무런 준비 없이 숨 가쁘게 차가운 현실로 내동댕이쳐졌다. 그래서 인생의 한 전환기로서, 미래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의 시기로서, 홀로 서야 하는 독립의 시기로서, 꿈에서 현실로 내려오는 좌절의 시기로서 서른 살의 삶은 고되기만 하다. 

 

서른 살은 마음먹은 만큼 성공할 수 있는 나이이다. 왜냐하면 서른 살은 이상에만 치우치지 않고 좀 더 현실적인 꿈을 꾸며, 뇌 발달로 통합력이 높아지면서 보다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일을 추진한다. 또한 인생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 진정 자신이 하는 일을 찾아 몰두한다. 

 

그래서 서른 살이 넘어 시작하는 새로운 일은 오히려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서른 살은 더 뜨겁고 간절하게 사랑할 수 있는 나이이다. 왜냐하면 서른 살은 자신의 욕망에 좀 더 솔직해지고 충실해지며 과감해진다. 그리고 이전 사랑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의 한계를 알기에 상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으며, 뒤늦게 만난 상대의 소중함을 알기에 상대를 더욱 배려하면서, 더 뜨겁고 간절한 사랑을 하게 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서른 살을 경험이 없어 인생을 이상적으로만 보던 20대를 뒤로하고 인간과 세상의 여러 측면을 인정하기 시작하는 나이,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진실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는 나이, 사물을 조각조각으로 보지 않고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나이라고 말한다.

 

[도서정보]

도서명: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지은이: 김혜남

출판: 갤리온, 311쪽, 1만2천원, 2008.02.18.

 


 

두 번째 책은 조선진의 ‘반짝반짝 나의 서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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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일, 사랑, 인간관계 등 서른 즈음, 변화의 시점에 놓인 여자들이 한 번쯤 겪게 되는 일상의 고민과 변화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 에세이다. 귀엽고 사랑스런 그림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저자는 서른이 되던 날 아침의 풍경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막상 지나고 나니 별거 없더라는 언니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두근거리는 기대감에 사로잡혔던 그날. 언제나처럼 옷장을 연 채 뭘 입어야 할지, 점심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고 또 마감에 대한 걱정으로 정신없이 하루가 흘러갔지만, ‘서른’이라는 브랜드는 그녀의 삶을 서른 이전과 그 이후로 구분 짓고 있었다.

 

이렇듯 이 책은 서른 즈음의 여성들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들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나 아직 청춘일까,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낭만적 밥벌이는 환상일까,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지, 다시 배낭을 메고 떠날 수 있을까, 이제는 별일 없이 살 수 있을까. 지금 완벽하지는 않지만 더해진 시간만큼 우리는 채워져 가고 있다는 응원을 나누고 있다. 

 

안 힘든 척 괜찮은 척 어른처럼 보이기 위해 달려온 2030 여성들에게 한 번쯤 느끼고 지나쳤을 일상의 의미들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빛나고 있는지 일깨워준다.

 

[도서정보] 

도서명: 반짝반짝 나의 서른

지은이: 조선진

출판: 북라이프, 280쪽, 1만3천8백원, 2015.04.25.

 


 

세 번째 책은 아이리의 ‘서른이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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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서른의 어른 입문 에세이 북이다. 불안하고 방황할 수밖에 없는 시기이며 인생의 가장 치열하고 열정적인 나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보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더 고민하는 시기인 서른. 느닷없이 찾아온 서른이 버거운 이들의 36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인생의 모든 시기가 중요하지만 서른의 자아, 연애, 친구, 일이 특히 더 중요한 이유는 스물의 아쉬움을 잘 떠나보내고 마흔의 삶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이다. 타이완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이자 TV 프로그램 제작자인 저자는 이제 막 서른이 되었거나 삼십 대를 지나고 있는 청춘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리며, 지금 서른인 이들이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룬 게 없는 것 같이 느껴지겠지만 어릴 적 꿈꾸었던 단단한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며, 인생의 많은 걸 선택하기보다 옳은 선택이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스물은 젊고 마흔은 안정적이라면, 그 중간인 서른은 불안하고 방황할 수밖에 없는 시기이다. 또 인생의 가장 치열하고 열정적인 나이이기도 하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보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더 고민하는 시기이며, 나의 한계선을 넘는 사람에게는 단호하게 ‘NO’를 외칠 줄 알게 되고, 사랑을 현실과 저울질하게 되며, 커리어는 중요하지만 직장과 나 사이에 적절히 거리를 둘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인생의 모든 시기가 중요하지만 서른의 자아, 연애, 친구, 일이 특히 더 중요한 이유는 스물의 아쉬움을 잘 떠나보내고 마흔의 삶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는 모두 서른이 된다며, 지금 당신이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룬 게 없는 것 같다가도 문득 가장 치열하고 빛나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고 전한다. 어릴 적 꿈꾸었던 단단한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며, 인생의 많은 걸 선택하기보다 옳은 선택이 더 중요하다는 걸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서른이라고 해서 무엇 하나 쉽게 얻어지는 건 아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건 아니며, 과거의 아픔이 상처로만 남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고, 인생엔 옳고 그름이 아니라 시기가 있을 뿐임을 깨닫게 된다고 전한다. 서른은 그렇게 나를 되돌아보고 다듬는 최고의 시간이자 인생에 가장 필요한 순간이라고 설명한다.

 

[도서정보] 

도서명: 서른이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

지은이: 아이리

옮긴이: 정세경

출판: 포레스트북스, 232쪽, 1만4천원, 2019.08.02.

 

[북라이브=방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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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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