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내 인생을 바꿀 ‘보너스 타임’ 새벽 2시간…‘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미국 뉴욕주-조지아주 변호사 김유진, 새벽 기상으로 작가-단편영화제 참가-유튜버 꿈 이뤄

김이슬 기자 | 기사입력 2021/01/08 [08:01]

[북리뷰] 내 인생을 바꿀 ‘보너스 타임’ 새벽 2시간…‘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미국 뉴욕주-조지아주 변호사 김유진, 새벽 기상으로 작가-단편영화제 참가-유튜버 꿈 이뤄

김이슬 기자 | 입력 : 2021/01/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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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금연? 다독(多讀)? 새해 계획마다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들이다. 당신의 새해 계획은 무엇인가. 새 달력을 맞이할 때쯤, 우리는 새해 다짐을 하곤 한다. 다이어리에 꾹꾹 눌러쓰든, 가족과 지인들에게 공표하든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해 계획을 세운다.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드디어 밝았다. 2020년 코로나19로 상서롭지 못한 나날을 보낸 탓에 2021년이 오기만을 간절히 바란 이들이 많을 테다. 작년과는 완전히 달라진 나를 만나고 싶은 열의에 불타오른다면, 하루를 새벽 4시 30분에 시작한다는 변호사 김유진의 책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저자 김유진)’로 내 열정에 기름을 부어보자.

 

저자 김유진은 고된 유학 생활을 견뎌내고 미국 뉴욕주, 조지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현재 국내 대기업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구독자 15만을 가진 자기계발 유튜버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는 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가 소위 빡센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유튜버로서 활약할 수 있던 비결도 모두 새벽 기상에 있다.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보너스 타임’인 동이 트지 않은 캄캄한 새벽에 일어나 다이어트, 외국어 공부, 단편 영화제 참가, 책 출판, 파워 인플루언서 등 수많은 목표를 이뤄냈다.

 

사실 저자는 성과를 이룩하기 위해 비장한 마음으로 새벽형 인간이 되기로 한 것은 아니었다. 그토록 바라던 취직을 했으나 숨통을 조이는 회사생활에 지쳐가고 있었다. 퇴근 후에도 회사에서 실수는 안 했는지, 더 잘할 수는 없었는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쓸데없이 고민하기 바빴다. 휴일이면 힘든 평일을 보냈다는 생각에 강박적으로 쉬었다. 그러나 아무리 쉬고, 영양제를 꼬박꼬박 챙겨 먹어도 바닥난 에너지는 채워지지 않았다. 도리어 짜증과 우울감에 휩싸이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일어난 새벽이 그의 삶을 바꿔놓았다. ‘나’만이 깨어있는 새벽,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면서 평안을 찾았다.

 

새벽 기상 매니아인 저자가 알려주는 새벽 기상 잘하는 법은 이렇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이게 무슨 당연한 소리냐고? 평범하지만 의외로 지키기 어렵다. 저자는 보통 저녁 9시 30분에서 10시 30분에 잠자리에 들고,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한다. 미국 수면 재단이 권장하는 성인 수면 시간 7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정돈된 ‘새벽 루틴과 저녁 루틴’을 강조했다. 특별하다고 해서 거창하지는 않다. 스킨케어 하기, 향초 켜기, 차 마시기. 간단하지만 나를 소중하게 대하는 일들이다. 새벽 기상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함이므로, 계획을 빡빡하게 세우지 않는다. 새벽에 할 일이 많아지면, 버거워지고 하루가 피곤해진다. 결국 ‘난 역시 아침형 인간은 될 수 없구나’하고 포기하고 만다.

 

구체적인 새벽 타임라인은 매일 반복하는 루틴 위에 자기계발을 위해 꼭 하겠다고 마음먹은 운동, 취미, 공부, 휴식 등 그날에 맞게 계획 한, 두 가지만 얹으면 된다. 여기서 알아둬야 할 점은 계획한 할 일을 절대로 시간별로 지정하지 않는 거다. 간단히 시간대만 정해놓고, 그 시간대에 못 끝내면 취침하기 전에 자유롭게 할 일을 완료하기만 하면 된다. 계획 세우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저자가 새벽 기상 루틴에 맞춰 직접 특허낸 디자인 다이어리 ‘0430 TIME TO PLAN’을 사용해도 좋다. 욕심에 이리저리 계획을 늘어놓으면 부담이나 귀찮음을 이기지 못할 확률이 높다. 차근차근 절대 서두르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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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저자 김유진)' 표지.  © 사진=토네이도

 

우리가 새벽 기상에 종종 자주 꽤 실패하는 이유가 많은 기대에서 온다. 저자는 “새벽에 추가 자유 시간 활용은 계획한 걸 모두 다 해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새벽 기상으로 얻은 시간은 나를 발전시키는 시간이지 업무 시간처럼 나를 압박하는 시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저자가 새벽 기상으로 얻은 결과물 또한 그저 좋아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 따라온 부수물이다. 새벽에 많은 일을 하지 않아도 좋다. 평소 미뤄뒀던 한, 두 가지만 해도 충분하다. 저자는 그것만으로도 인생은 충분히 바뀐다고 얘기한다. 

 

매일매일 열심히 살았다면, 하루 정도는 푹 쉬자. 저자는 일주일 중 6일을 ‘ON’으로 살고, 하루는 ‘OFF’ 한다. 주말에는 알람을 꺼둬도 좋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후회 없이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매진했다면, 일요일에는 온전히 휴식을 취한다. 일찍 잠에서 깨더라도, 침대에 누워 뒹굴뒹굴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거나 SNS를 훑어보거나 자유롭게 지낸다. 또 지난 한 주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주를 어떻게 보낼지 계획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저자의 말에 매료돼 기자도 지금 이 기사를 새벽 5시 10분에 쓰고 있다. 따스하고 보드라운 이불을 걷어차고 나오기까지 수많은 방해물들을 무찔러야 했다. 반쯤 일으킨 몸을 순간 놓아버리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일어나니 별거 아니다. 어둑한 새벽에 애정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홀로 ‘멍’하니 앉아있자니 힐링이 따로 없다.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색다른 경험이다. 벼르고 벼르던 새벽 기상에 성공하니, 나도 꽤 근사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할 수만 있다면 당신에게도 이 새벽을 선물하고 싶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는 한 유명 개그맨의 농담처럼, 새벽 기상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새해이지 않은가. 새해는 말도 안 되는 도전을 하기에 참 좋은 때다. 새벽 기상이 당신을 어떻게 바꿀지 아무도 모른다. 조그만 기대나 설렘을 느꼈다면, 작심삼일(作心三日), 딱 3일만 해보자. 3일마다 다짐하다 보면 어느새 365일이 지나고, 2022년을 맞이할 수도 있다.

 

 

[도서정보]

도서명: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저자: 김유진

출판: 토네이도. 256쪽. 1만5천원. 2020.10.20.

 

[북라이브=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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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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