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고민상담소] 직장 내 ‘의사소통’만 생각하면 앞이 캄캄한 당신에게

직장 내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신뢰’가 최우선, 신뢰를 쌓는 소통 방식

백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1/23 [14:55]

[고민상담소] 직장 내 ‘의사소통’만 생각하면 앞이 캄캄한 당신에게

직장 내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신뢰’가 최우선, 신뢰를 쌓는 소통 방식

백진호 기자 | 입력 : 2021/11/23 [14:55]
고민상담소,고민,사회생활,직장생활,직장,사회,사람,인간관계,의사소통,말,화술,언어,신뢰,자기계발,관계의99%는소통이다,이현주,원앤원북스

▲ 책 ‘관계의 99%는 소통이다’(저자 이현주)의 표지  © 사진=백진호 기자

 

사회에 나오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게 된다. 이는 직장에서 동료들과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상대적으로 많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직장에서 동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의사소통’이다. 

 

직장 내에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직장인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하다는 사실과는 별개로 직장 내 의사소통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의사소통으로 인한 직장인의 스트레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앞서 직장 내에서 이뤄지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일임을 언급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동료와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관계의 99%는 소통이다’, 2016).

 

그렇다면 직장 내에서 동료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자신을 내세우려는 욕구가 크기 때문이다. 의사소통은 쌍방 간에 이뤄지며, 이에 따르면 모든 직장인은 화자인 동시에 청자다. 문제는 대부분의 직장인이 청자의 역할을 외면한 채, 화자에만 머문다는 점이다. 의사소통 역시 인간관계의 맥락 속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간과하는 것도 주된 요인이다. 인간관계의 기본은 ‘신뢰’다. 이를 고려했을 때, 인간관계의 맥락 속에서 이뤄지는 의사소통의 기본이자 핵심 역시 신뢰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직장 내 의사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뢰부터 쌓아야 한다.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쌓으려면 자신의 의사소통 스타일부터 알아야 한다. 만약 논리를 중요시하고 자기 주장이 분명하다면 ‘주장형’에 해당한다. 친교를 중시하고 주도한다면 ‘친교형’이다. 절제를 통해 정확한 의사소통을 추구한다면 ‘정확형’이며, 주변 사람들의 의견에 자신을 맞추는 스타일이라면 ‘조화형’이다. 특정 스타일이 절대적 기준이자 정답이라고 할 수 없으며, 각각의 스타일에는 장단점이 있다. 

 

각자의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신뢰를 쌓으려면 기본적으로 세 가지를 유의해야 한다. 여기에는 ‘경청’과 ‘공감’, ‘솔직함’이 해당한다.

 

‘경청’(傾聽)이란 “귀를 기울여 들음”(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의미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듣는’ 행위다. 듣는 행위는 ‘들리는 것’, ‘듣는 것’으로 나뉜다. 얼핏 보면 유사한 것 같지만, 두 행위의 주체가 다르다. ‘들리는 것’의 주어는 ‘소리’다. 반면 ‘듣는 것’의 주어는 ‘나’, 즉 자기 자신이다. 경청은 ‘듣는 것’으로, 상대방의 말에 적극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태도를 나타낸다.

 

경청하기 위해서는 방해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여러 요소가 경청을 방해하지만, 그 중에서도 주된 것은 네 가지다. 첫째는 ‘넘겨 짚기’이고, 둘째는 ‘건성’이다. 셋째는 ‘부담감’인데, 상대의 말에 반드시 답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의해 형성된다. 마지막은 ‘집착’으로, 상대방의 말 속 세부사항에 지나치게 주목할 때 나타난다. 

 

방해 요소를 없앤 후에는 경청의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모든 대화에는 ‘사실’과 화자의 ‘감정’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대화 시에는 사실 파악에 그쳐서는 안 된다. 사실에 담긴 상대의 감정까지 유추해야 한다. 이를 반복하면 경청하는 태도가 몸에 배게 된다.

 

경청을 하려면 상대방의 말에 ‘공감’해야 한다. 공감하려면 상대방의 언행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상대의 선택이 그에게는 최선이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렇게 했을 때 비로소 공감이 가능해진다.

 

공감을 위한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공감을 가로막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공감과 관련된 고정관념을 내려 놓아야 한다. 여기에는 ▲ 공감은 낯간지럽다 ▲ 직장에서는 공감할 시간이 없다 ▲ 공감하면 상대방이 약해진다 등의 편견이 해당한다. 이 밖에도 공감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상황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의 느낌이나 감정을 말해야 한다.

 

신뢰 관계를 쌓으려면 ‘솔직함’도 필수적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솔직함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직설적이거나 부정적인 표현을 향해 ‘솔직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솔직함은 직설적·부정적인 말과 다르다. 솔직함이란 “자신과 타인을 속이지 않고 상대를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다. 솔직하게 표현하려면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하되, 주변 상황 혹은 제3자의 입장을 끌어 들여 둘러대거나 과장 등을 해서는 안 된다.

 

의사소통에 필요한 신뢰를 쌓으려면 경청과 공감, 솔직함 외에도 필요한 게 몇 가지 더 있다. 우선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자신의 마음을 평온하고 열려 있는 상태로 만들었을 때, 상대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마음을 다스리려면 자신의 이야기가 쉽게 통하지 않는 사람도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또 상대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자신의 마음에 유연한 기준을 적용하도록 연습해야 한다.

 

지금까지 직장 내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는 데 필수적인 신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어떤 면에서 보면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하지만 직장에서 자신의 일에 파묻힌 채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면, 의사소통의 기본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매일까지는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자신의 의사소통 방식을 돌아보는 것이 좋다. 본인 혼자 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에 책을 참고해 자신의 의사소통을 돌아보고 상대와의 관계에서 신뢰를 쌓고자 노력한다면, 보다 나은 의사소통 능력을 가지는 동시에 보다 즐거운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도서정보]

도서명: 관계의 99%는 소통이다

지은이: 이현주

출판: 원앤원북스, 244쪽, 1만4천원, 2016.05.02.

 

[북라이브=백진호 기자]

북라이브 /
백진호 기자
kpio99@confac.net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광고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