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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용어] 영화 원작 책을 구매하는 심리, 스크린셀러

글로 읽고, 영상으로도 즐길 수 있는 스크린셀러 작품들

조지연 기자 | 기사입력 2021/11/25 [10:31]

[문학용어] 영화 원작 책을 구매하는 심리, 스크린셀러

글로 읽고, 영상으로도 즐길 수 있는 스크린셀러 작품들

조지연 기자 | 입력 : 2021/11/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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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듄′(2021)에 출연한 폴 아트레이드 역의 티모시 샬라메(오른쪽)와 챠니 역의 젠데이아 콜먼의 모습이다.  ©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코로나19로 불황을 겪고 있는 출판계에 ‘영화’가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판사들은 영화의 원작 소설들을 책으로 출간하며 ‘스크린셀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스크린셀러가 대체 무엇이기에 출판사들이 너도나도 원작 소설들을 책으로 펴내는 것일까.

 

스크린셀러(screenseller)는 영화를 뜻하는 screen과 베스트셀러를 의미하는 bestseller를 합친 신조어다. 스크린셀러는 원작 소설이 영화로 제작되면서 주목받게 된 경우들을 의미한다. 이때, 원작 소설은 이전에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작품일 수도 있다.

 

지난 10월 20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36만 명(11월 24일 기준)을 기록한 영화 ‘듄’ 역시 스크린셀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작품이다.  ‘듄’은 20세기 영미 SF계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프랭크 패트릭 허버트(Frank Patrick Herbert)가 1963년에 연재한 소설이다. 정식 출간은 1965년에 이뤄졌다. 

 

사막 행성인 ‘아라키스’를 배경으로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황제와 하코넨 가문의 함정에 빠져 몰락했다가 복권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인 ‘듄’ 시리즈는 20여 년간 성공궤도를 달리는 듯했으나 원작자인 프랭크 패트릭 허버트가 1986년 췌장암으로 사망하면서 잊혔다. 

 

국내에는 총 6부작이 2001년 번역되어 출간됐으나 2천 부의 1쇄도 팔지 못할 정도로 판매량이 저조했다. 하지만 올해 10월 영화가 개봉되자 사태는 역전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2월 새로 단장하여 출간한 ‘듄’ 6부작 시리즈는 영화를 개봉한 이후로 10월 판매량이 전달 대비 706.8% 증가했다. 11월 16일까지 듄 시리즈는 무려 30만 부가 넘게 팔리면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다만, 모든 원작 책들이 스크린셀러 효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스크린셀러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영화가 흥행함으로써 영화 원작 책을 구매해서 읽고 싶어 하는 소비자 심리가 만들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 탄탄한 세계관과 독특한 소재, 매력적인 등장인물들 등은 필수다. 

 

한편, 스크린셀러 범위는 확장되어 최근에는 넷플릭스를 비롯하여 OTT 서비스로 볼 수 있는 영화, 드라마의 원작 소설들 역시 ‘스테디셀러’ 효과를 노리고 있다. 지난 10월 21일에는 12월에 개봉 예정인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의 원작 소설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출간됐으며, 영화 ‘패싱’(Passing) 역시 11월 10일 넷플릭스 공개 일자보다 앞서 ‘패싱’이 반양장으로 출판됐다. 

 

[북라이브=조지연 기자]

북라이브 /
조지연 기자
jodelay@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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