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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소] 매번 ‘시작’ 앞에서 고배를 마시는 당신에게

매번 시작을 앞두고 망설이거나 도망가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 책 ‘시작의 기술’

백진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2/01 [10:40]

[고민상담소] 매번 ‘시작’ 앞에서 고배를 마시는 당신에게

매번 시작을 앞두고 망설이거나 도망가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 책 ‘시작의 기술’

백진호 기자 | 입력 : 2021/12/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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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시작의 기술’(저자 개리 비숍)의 표지  © 사진=백진호 기자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시작이 반이다”

 

‘시작’과 관련해 많이 들어본 말일 것이다. 전자는 시작 단계에서 미숙한 면이 있을지라도, 계속해서 해 나간다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따르면 좋은 결말의 출발점은 시작이다. 후자는 시작이 어렵겠지만, 일단 시작하고 나면 일을 마치는 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음을 나타낸다. 두 말 모두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필자를 비롯해 독자들은 알고 있다. 시작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미 머릿속으로는 갖가지 계획과 목표를 세웠다. 또 계획한 바를 실행하고, 목표를 이뤄가면서 점차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왔을 테다. 그러나 생각은 생각일 뿐, 좀처럼 우리는 시작하지 않는다. 정체 모를 존재가 시작 앞에서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시작 앞에서 망설이는 날이 길어질수록 후회와 걱정, 불안이 커진다. 더 나아가서는 자책까지 하게 된다. 이 때문에 괴로운 나날이 지속되지만, 여전히 우리의 시작은 뒤로 밀린다. 시작이 없으니, 우리의 인생도 과거와 별반 다르지 않게 흘러간다.

 

이 같은 악순환 속에서 무엇을 해야 시작의 물결을 탈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바로 ‘행동’이다. 결국, 우리의 시작이 이뤄지지 않았던 핵심 이유는 행동의 부재다. 그리고 행동이 없었기에 과거와 똑같은 삶을 살아온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행동이 절실하며, 이를 위한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행동에 필요한 부분을 알고 실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전에 우리가 알아야 할 게 있다. 그것은 우리가 행동하지 않았던 이유다. 우리의 행동을 가로막았던 것은 자기 자신, 구체적으로는 자신과 나누었던 ‘자기 대화’다(‘시작의 기술’, 2019). 자기 대화가 행동에 필요한 의지를 제거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자기 대화란 자기 자신을 향한 목소리로, 반복되면서 무의식적 반응을 만들어낸다. 이에 행동을 하려면 그간의 자기 대화를 바꿔야만 한다.

 

행동하려면 자신을 향해 ‘나는 의지가 있어.’라고 말해야 한다. 한두 번으로는 부족하다. 계속해서 되뇌어야 한다. 이를 반복하면 행동과 시작을 가로막는 장벽에 맞설 힘이 생긴다.

 

그런데 ‘의지가 있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말을 반복하기 전에 한 가지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동안 행동하지 못했던 이유가 자신의 의지 부족이었음을 직시해야 한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면, 자신이 의지를 가지고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이렇게 나온 결과를 토대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부분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을 정리하면 된다.

 

우리의 행동을 차단하는 방해물 중 하나로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을 들 수 있다. 세상에 100퍼센트 확실한 것은 없다.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확실한 것을 바란다. 이렇다 보니 모든 조건이 완벽한 상황만을 기다리고, 이 과정에서 행동할 타이밍과 기회를 잃게 된다. 그래서 행동하려면 세상에는 100퍼센트 확실한 게 없음을 인정하고, ‘불확실성’에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해.’라는 자기 단언이다. 그렇다고 단언에서만 그치면 안 된다. 단언 후에는 매우 쉽고 간단한 일부터 행동에 옮겨야 한다. 이럴 때 불확실성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열리게 된다.

 

“나를 말해주는 건 지금 나의 행동이지”. 영화 ‘배트맨 비긴즈’(2005,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속 대사다. 이 대사에는 행동의 본질적 특성이 담겨 있다. 우리를 말해주는 것은 생각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행동이다. 그래서 행동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으로부터 행동이 비롯된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반대로 행동이 생각을 규정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기분이 안 좋을 때, 음악을 듣거나 몸을 움직이고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경우를 들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생각보다 행동에 더 신경 써야 한다.

 

행동하고 싶다면 생각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생각에만 매달리지 말고, 눈앞의 현실을 기초로 움직여라. 이렇게 하면 행동할 수 있다. 또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해.’라는 자기 단언을 새겨 두어라.

 

지금까지 더 나은 삶에 필요한, 행동을 이끄는 방법을 살펴보았다. 방법을 알았다면 실행해보는 게 좋다. 실행과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행동양식을 찾을 수 있다. 이렇게 터득한 행동양식을 꾸준히 반복하면 습관이 형성되고, 습관이 쌓이면 변화하게 된다. 변화하면 이전보다 나아질 수 있다.

 

이에 그간 행동하지 못했던 자신을 더 이상 탓하지도, 후회하지도 마라. 이미 자책과 후회는 할 만큼 하지 않았는가? 이제는 책의 내용을 기초로 진짜 행동을 하라. 사소한 거라도 좋다. 일단 행동하면, 우리는 시작과 변화의 길목에 들어서게 된다.

 

[도서정보]

도서명: 시작의 기술(리커버)-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

지은이: 개리 비숍(Gary John Bishop)

옮긴이: 이지연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228쪽, 1만6천원, 2019.04.17.

 

[북라이브=백진호 기자]

북라이브 /
백진호 기자
kpio99@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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